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사기 전에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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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 M4, 겉모습은 그대로인데 뭐가 달라졌나

📱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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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 11인치 M4를 개봉하고 전작 M3와 비교, 벤치마크까지 돌려본 영상을 정리했습니다. 외관은 거의 그대로지만 램이 12GB로 늘고 발열 제어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결론입니다.

📊 스펙 요약

칩Apple M4(GPU 9코어 대비 1코어 적은 사양)
램12GB(전작 8GB)
디스플레이11인치 2360x1640 LCD 60Hz
연결블루투스 6.0 와이파이 7 지원
가격949000원부터(128GB 와이파이 모델)

한눈에 보는 장단점

좋았던 점 3아쉬운 점 3

✅ 좋았던 점

  • 전작 대비 CPU 싱글 코어 19%, 멀티 코어 12%, GPU 18% 성능 향상
  • 램이 8GB에서 12GB로 늘어 여유가 생김
  • 장시간 사용 시 발열 제어(쓰로틀링)가 눈에 띄게 개선됨

❌ 아쉬운 점

  • 화면이 큰데도 여전히 60Hz 주사율에 머물러 있음
  • 터치 ID만 지원하고 페이스 아이디는 없음
  • 매직 키보드까지 더하면 가격이 확 뛰어 프로와 격차가 좁아짐

아이패드 에어 M4 아이패드 에어 M4 (애플 뉴스룸 제공 이미지) 새 아이패드 에어를 박스에서 꺼내면 사실 전작과 구분이 잘 안 갑니다. 색깔 빼고는 그대로거든요. 그런데 안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언더케이지닷컴 채널이 아이패드 에어 11인치 M4를 개봉하고 전작 M3와 나란히 놓고 벤치마크까지 돌려본 영상을 정리해 봤습니다. 겉모습은 거의 그대로지만 램이 늘고 발열 제어가 좋아진 게 핵심입니다.

구성품과 외관은 그대로

아이패드 에어 M4
아이패드 에어 (애플 공식 이미지)

용량은 128GB부터 256GB, 512GB, 1TB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다룬 기종은 보라색 와이파이 모델이고, 구성품은 USB-C to C 브레이디드 케이블과 20W 충전기입니다. 맥북 에어에 딸려오는 것과 같은 충전기라고 하네요.

후면 12MP 카메라(LED 플래시는 없음), 키보드 연결용 스마트 커넥터까지 외관은 전작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화면은 11인치 2360x1640 LCD에 60Hz, 프로모션(고주사율)은 지원하지 않고 반사 방지 코팅과 P3 색역은 챙겼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12MP 센터 스테이지 초광각인데 가로 배치라는 점도 그대로입니다.

스피커 얘기가 흥미로운데, 구멍은 위아래 양쪽에 뚫려 있지만 실제로 소리가 나는 스피커는 위쪽 아래쪽 각 1개씩뿐입니다. 아래쪽 구멍은 진짜 스피커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도 크기 대비 음질은 괜찮은 편이고, 셀룰러 모델은 물리 심 슬롯 없이 eSIM 전용으로 나옵니다.

지문이냐 얼굴이냐

에어는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터치 ID)이 붙어 있는 방식을 계속 씁니다. 태블릿에서는 페이스 아이디가 더 편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특히 매직 키보드에 거치해 놓고 쓸 때마다 손을 뻗어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게 번거롭다는 겁니다. 프로와 비교했을 때 체감이 크게 갈리는 지점 중 하나로 꼽히지만, 가격표를 보고 나면 결국 에어로 마음이 기울게 된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M3에서 M4로 뭐가 바뀌었나

칩이 M3에서 M4로 바뀌었는데,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가는 M4와는 다릅니다. GPU 코어가 1개 적은 이른바 컷칩입니다. 램은 8GB에서 12GB로 50% 늘었고, 블루투스는 5.3에서 6.0으로, 와이파이는 6E에서 7로 올라갔습니다.

프로와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꽤 많습니다. OLED가 아니고 나노 텍스처 옵션도 없습니다. 후면 카메라 구성이 단순하고 트루톤 플래시도 빠졌습니다. ProRes 촬영이 안 되고 전면 카메라 인물 모드도 없습니다. 썬더볼트 미지원에, 시작 용량은 프로의 절반 수준입니다. 가격 차이는 시작가 기준 65만 원, 같은 256GB로 맞추면 50만 원까지 좁혀집니다.

"조금 용서 안 되는" 부분은 마이크·스피커 개수가 프로의 절반이라는 점입니다. 반면 "크게 용서 안 되는" 부분은 터치 ID(즉 페이스 아이디 부재)와 여전한 60Hz 주사율입니다. 화면이 큰 만큼 60Hz가 더 눈에 밟히는데, 몇 달을 써봐도 적응이 안 됐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제품 램을 늘리고 무게를 줄인 게 이번 에어의 핵심인데, 정작 무겁고 비싼 매직 키보드를 얹으면 그 장점이 반쯤 사라집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려고 산 아이패드라면 키보드도 가벼운 쪽으로 바꿔볼 만하죠 로지텍 키투고2

벤치마크로 보면 확실히 빨라졌다

Geekbench 기준으로 전작인 M3 에어 대비 CPU 싱글 코어가 19%, 멀티 코어가 12%, GPU는 18% 올랐습니다. 멀티 코어 성능만 놓고 보면 아이폰에 들어간 A19 프로 칩보다도 앞섭니다. Geekbench AI 점수는 전작보다 약 50% 뛰었고요.

프로의 M4(9코어 GPU 버전)와 비교하면 CPU 성능은 거의 차이가 없고 GPU 피크 성능 차이도 2% 안팎에 그칩니다. 진짜 격차는 오래 써야 드러납니다. 3DMark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에어는 M3에서 M4로 넘어오면서 최고 점수 10%, 안정성 5.1퍼센트포인트, 최저 점수는 19%나 개선됐습니다. 다만 프로와 견주면 여전히 벌어져 있는데, 최고 점수는 프로가 15% 높고 최저 점수는 무려 30% 더 높습니다. 코어 하나 적은 에어보다 프로가 훨씬 안정적으로 성능을 붙잡고 있다는 뜻이죠. 이 차이는 칩 위치나 로고 안쪽 구리 소재 같은 발열 설계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격, 그리고 매직 키보드라는 함정

아이패드 프로
비교 대상인 아이패드 프로 (애플 공식 이미지)

시작가는 949,000원(128GB, 와이파이)입니다. 매직 키보드를 얹으면 1,368,000원까지 뛰는데, 키보드만 약 41만 9천 원인 셈입니다. 가장 저렴한 구성으로 맨몸만 산다면 프로와의 가격 차이가 여전히 커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정품 매직 키보드까지 붙이는 순간부터는 추천하기 어렵다는 게 결론입니다.

정리

칩만 바뀐 게 아니라 램이 8GB에서 12GB로 늘고 발열 제어까지 좋아졌으니 실질적인 변화라고 볼 만합니다. 그럼에도 프로와의 격차는 여전히 뚜렷하게 남아 있어서, 이미 프로를 산 사람이라면 굳이 억울해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액세서리까지 더한 총 가격을 놓고 보면 지갑 사정에 따라 좀 더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용량에 키보드 없이 맨몸으로만 쓴다면 이번 세대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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