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사기 전에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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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일주일 써보니 답이 하나가 아니었다

📱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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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비 채널이 폴드8 울트라를 일주일 실사용하고 폴드8·S26 울트라와 비교했습니다. 커버 화면은 앱마다 승자가 갈렸고, 벤치마크와 카메라는 최적화 여부에 따라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 스펙 요약

칩셋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4세대 (S26 울트라와 동일)
무게
울트라 215g
폴드8 211g (스펙상)· 실측은 오차범위 수준
최대 밝기3,000니트 (전작 대비 약 15% 밝아짐)
커버 유리세라믹 실드 2→3, 낙하 성능 최대 1m→2m 이상
충전유선 25W→45W, 무선 15W→20W
배터리전작보다 약 600mAh 증가, 영상 스트리밍 10시간 51분

한눈에 보는 장단점

좋았던 점 3아쉬운 점 3

✅ 좋았던 점

  • 힌지가 초반엔 부드럽게 열리다 180도까지 힘 있게 펴지고, 평탄도도 개선됨
  • 충전 실측 0→80% 38분, 완충 1시간 4분으로 전작보다 훨씬 빨라짐
  • 초광각이 1,200만→5,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8K 시네마틱 모드 지원

❌ 아쉬운 점

  • 광각·3배 망원 카메라는 폴드7과 구성이 동일, 4년째 재탕이라는 지적
  • 최적화 안 된 게임(서브노티카)에서는 S26 울트라보다 프레임이 32.7% 낮게 나옴
  • 스피커 왼쪽 쏠림 문제는 개선 없이 그대로 남아 있음

유튜브 채널 이스비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일주일간 실사용하면서 같은 라인업의 폴드8, 그리고 S26 울트라와 나란히 비교했습니다. 새 비율이 예뻐서 무조건 사라는 결론이 아니라, 쓰는 방식에 따라 답이 갈린다는 게 이 사용기의 핵심입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이미지)

커버 화면, 앱마다 승자가 달랐다

갤럭시 Z 폴드8 접은 모습과 펼친 모습
접었을 때 커버 화면(왼쪽)과 펼쳤을 때(오른쪽) (삼성 뉴스룸 공식 이미지)

일주일 동안 가장 체감이 컸던 부분은 커버 화면이었습니다. 메일 같은 일반 UI에서는 폴드8이 시원시원하게 보였고, 울트라는 정보량은 많지만 화면이 빠르게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도 폴드8 쪽 콘텐츠가 확실히 크게 보였고, 울트라는 사진 한 장이 화면을 꽉 채워 오히려 답답했습니다.

반대로 홈 화면에서는 울트라가 나았습니다. 폴드8은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지 않아 더 답답하게 느껴졌는데, 다만 폴드8에서는 화면을 껐다 켜야 정상적으로 보이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이건 특정 앱의 오류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뉴스 기사는 커버 상태에서 울트라의 기본 확대 배율이 더 큽니다. 폴드8은 가로가 길어 적당히 스크롤하면 되는데, 울트라는 가로가 좁다 보니 위아래로 자주 오가야 했습니다. 다만 펼쳤을 때는 반대로 울트라가 더 편했습니다. 웹툰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폴드8은 커버에서 한 컷을 보는 데도 스크롤을 많이 내려야 해서 세로로 긴 울트라 쪽이 더 나았습니다.

만화 스캔본은 정반대였습니다. 폴드8이 낫고, 울트라는 커버에서 보기 어려워 가로모드 두 쪽 보기를 켜야 폴드8 쪽 비율이 살아났습니다. 유튜브는 커버에서 화면을 돌리지 않으면 폴드8이 좁고, 가로로 돌리면 몰입감은 폴드8이 앞섰습니다. 울트라는 좌우에 레터박스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펼쳤을 때는 화면 크기 자체는 울트라가 크지만 폴드8은 태블릿을 보는 느낌, 울트라는 스마트폰을 확대한 느낌에 가까웠고, 세로로 돌리면 울트라가 훨씬 크게 보였습니다.

멀티태스킹과 무게, 체감은 스펙과 달랐다

멀티태스킹은 전반적으로 울트라 쪽이 우세했습니다. 2분할까지는 둘 다 무난했지만 3분할로 가면 울트라가 확실히 편했고, 폴드8은 가로 폭이 좁아 3분할이 버거웠습니다.

흥미로운 건 무게 체감입니다. 스펙상 무게는 폴드8이 211g, 울트라가 215g으로 폴드8이 더 가볍습니다. 그런데 펼쳐서 들었을 때는 오히려 울트라가 더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무게 배분 차이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펼치자마자 바로 쓰고 화면을 잘 안 돌리며 영상이나 만화 위주로 보고 멀티태스킹을 거의 안 쓴다면 폴드8, 멀티태스킹을 자주 쓰고 넓은 화면을 원한다면 울트라가 맞는 선택입니다.

힌지가 가장 크게 달라졌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화이트
폴드8 울트라 화이트. 접은 두께가 기본형보다 얇다 (삼성 뉴스룸 공식 이미지)

폴드7과 비교하면 외관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펼쳤을 때 두께는 0.1~1mm 얇아졌지만 체감은 미미했고, 무게도 스펙상 215g으로 폴드7과 같습니다. 실측으로는 폴드7이 216.5g, 폴드8 울트라가 216.9g이었습니다. S펜은 이번에도 지원하지 않고, 화면 크기도 커버 6.5인치, 메인 8인치로 폴드7과 동일합니다. 최대 밝기는 3,000니트로 전작보다 약 15% 밝아졌고, 커버 유리는 세라믹 실드 2에서 3으로 바뀌면서 낙하 성능이 최대 1m에서 2m 이상으로 향상됐습니다.

가장 크게 체감된 변화는 힌지였습니다. 폴드7은 펼칠 때 뻑뻑한 느낌이었는데, 폴드8 울트라는 초반엔 부드럽게 열리다가 일정 각도부터 180도까지 힘 있게 펴집니다. 평탄도도 개선돼 폴드7이 177~178도 정도였다면 폴드8 울트라는 실제로 180도까지 펴집니다.

같이 보면 좋은 제품 조금 더 오래 써본 뒤의 평가가 궁금하다면 갤럭시 Z 폴드8 3주 써보니, 일반 폰으로 못 돌아가겠다도 이어서 보시면 좋습니다.

벤치마크와 게임, 최적화 여부에 따라 갈렸다

칩셋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4세대로, S26 울트라와 같은 프로세서를 씁니다. 긱벤치7에서는 폴드7 대비 싱글 코어 17.8%, 멀티 코어 6.8% 상승했고, S26 울트라와 비교하면 싱글은 오차범위 내였지만 멀티는 6.4% 낮았습니다. 3D마크는 최고 6,919점, 최저 4,523점을 기록해 폴드7 대비 각각 약 11%, 26% 올랐고 안정성도 7.8%p 개선됐습니다. S26 울트라 대비로는 최고 점수가 4.3% 낮았지만 안정성은 오히려 3.9%p 더 높았습니다.

실제 게임 테스트에서는 결과가 갈렸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1시간 돌렸을 때는 폴드7 대비 평균 프레임이 11.1% 올랐고 전력 소모는 거의 같았습니다. 반면 S26 울트라 대비로는 평균 프레임이 14.3% 낮고 전력은 21.8% 더 썼습니다. 서브노티카는 더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폴드7 대비 평균 프레임이 14.9% 낮았고, S26 울트라와 비교하면 32.7%나 낮았습니다. 발열이 심해지면서 스로틀링이 빨리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최적화가 잘 된 게임은 개선됐지만 그렇지 않은 게임은 오히려 수치가 떨어졌고, 성능을 중시하는 게이머라면 아직 바형이 유리하다는 게 이 사용기의 정리입니다.

카메라와 배터리, 아쉬운 지점도 남았다

갤럭시 Z 폴드8 후면 카메라 모듈
접었을 때 후면. 카메라 두 개가 세로로 배치돼 있다 (삼성 뉴스룸 공식 이미지)

카메라는 초광각이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면서 8K 시네마틱 모드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다만 광각과 3배 망원은 폴드7과 구성이 동일해 4년째 그대로라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3배 줌은 폴드8이 디지털 줌이라 선명도가 확실히 떨어지고, 울트라는 물리 3배 렌즈를 써서 더 선명합니다. 인물 아웃포커싱도 폴드8 울트라가 폴드8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스피커는 개선됐지만 왼쪽으로 쏠리는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충전은 유선 25W에서 45W, 무선 15W에서 20W로 올라갔고, 실측으로 0에서 80%까지 38분, 완충까지는 1시간 4분이 걸려 전작보다 훨씬 빨라졌습니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보다 약 600mAh 늘었고, 영상 스트리밍 방전 테스트에서는 10시간 51분을 버텨 전작보다 2시간 15분 더 오래갔습니다.

정리

이번 폴드8 울트라는 힌지, 주름, 디스플레이, 초광각, 배터리, 충전 속도까지 기존 약점을 상당 부분 줄인 완성형에 가까운 폴더블입니다. 다만 S펜이나 UDC, 자석 내장 같은 눈에 띄는 신규 기능은 없고, 3배 망원 카메라가 오래 재탕된 점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폴드7을 쓰고 있다면 굳이 서둘러 넘어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웹서핑이나 멀티윈도우 작업을 자주 한다면 울트라가, 영상이나 만화 같은 미디어 소비 위주에 넓은 화면을 원한다면 폴드8이 더 맞는 선택지라는 게 이번 일주일 사용기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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